구불구불한 숲길을 지나 산허리에 자리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의 안과 밖, 자연-미술관-사람-예술을 연결하는 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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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자연에 대한 생각, 자연과 만난 순간의 경험을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다채로운 재료를 사용하여 표현한 작가 9명의 작품 15점을 소개합니다. 숲이 갖는 생물다양성의 특징과 공존의 가치, 이야기, 움직이는 자연의 변화와 신비를 다양한 예술작품과 활동을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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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한 발자국 숲›은 도시와 숲, 자연과 미술관, 관람객과 예술작품을 연결하는 공간입니다. 어린이미술관 16개의 창에서는 이끼부터 버섯까지 숲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직접 가지 않아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숲을 만날 수 있습니다.
‹두 발자국 나무 사이로›는 숲 생태계 중 식물 세계와 작품 속 식물 세계를 연결하고 참여하는 공간입니다. 숲 속 생활 도구를 만든 작품, 12개월의 시간 동안 일기를 쓰듯 나무색을 기록한 작품을 만나보세요.
‹세 발자국 무도회›는 숲 생태계 중 동물 세계와 작품 속 동물 세계를 연결하고 우리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공간입니다.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나만의 숲 속 동물을 표현해 보세요. 숲이 품은 자연의 변화와 신비를 감각하는 공간
‹네 발자국 숲 그림자›에서는 자연 속에서 행복했던 순간을 담은 작품,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해 탐구해 온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작품과 함께 자연의 변화와 움직임에 가만히 귀 기울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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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미술관을 찾는 어린이들이 숲 속 미술관에서 다양한 현대미술과 만나고, 다양한 생물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숲처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세계에 관한 마음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 발자국 숲에서부터 네 발자국 숲 그림자를 지나는 동안 각자의 상상력을 통해 저마다의 메아리와 숲을 찾아 다섯 발자국 나의 숲으로 가는 또 다른 여행을 시작하길 기대합니다.
- category
- 어린이미술관
- Exhibition period
- Apr 22, 2024 - Feb 09, 2025
- Aritst
- 구기정, 노은님, 박형진, 손지영, 신승연, 이승연, 임선구, 자비에르 베이앙, 최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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